'나쁜남자' 끝나지않는 수수께끼...결말은?

정지영 기자
jjy@vop.co.kr
 
  • 글자작게
  • 글자크게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RSS
  • 프린트하기
  • 기사퍼가기
SBS 드라마 '나쁜남자'

SBS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건욱(김남길)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나쁜남자' 화면 캡처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숨가쁜 호흡으로 진행되고 있는 SBS 드라마 '나쁜남자'의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드라마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수께끼들이 하나씩 풀려가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에는 '나쁜남자'의 14회와 15회가 연속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신그룹의 비자금 문제를 폭로하는 등 복수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던 건욱(김남길)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건욱이 어렸을 때 입양됐다 파양됐던 최태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 여사(김혜옥)의 지시에 따라 일어난 사고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한 최태성이 홍태성으로 잘못 입양됐던 것 또한 신 여사가 꾸민 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날 건욱의 사고가 신 여사의 계획대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복수의 일부분이라고 점치고 있다. 특히 무표정한 얼굴의 포커페이스, 김 실장과 은 부장의 존재가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다.

신 여사의 사주를 받은 김 실장은 건욱의 사고 이후 병원에서 사망 사실을 확인한 후 신 여사에게 '화장해서 인근 산에 뿌렸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김 실장은 이에 앞서 건욱을 찾아와 건욱의 부모는 사고가 아니라 신 여사에 의해 죽게 된 것이라고 알려주었던 인물.

은 부장 또한 수수께끼의 인물이긴 마찬가지다. 그는 신 여사의 그림자처럼 움직이지만 이날 건욱을 처치하려는 신 여사를 '20년 전에도 말렸잖아요'라며 강하게 말린다. 또한 홍 회장을 독대해 귀엣말을 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여기에 더해 건욱이 교통사고 직후 곽 반장(김응수)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메시지를 보낸 것도 극적인 반전의 증거라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공소시효가 지난 20년 전 신 여사의 살인사건을 다시 세상에 꺼내기 위해 일어난 사고 아니겠냐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 여사 역을 맡은 배우 김혜옥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혜옥은 냉혹하게 건욱을 처치하라고 지시하는 장면, 공포에 잠 못 이루는 장면, 책상 위에 놓여있는 피 묻은 건욱의 라이터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 등에서 실감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건욱이 요양원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은 드라마의 결말과 극적 반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나쁜남자'는 오는 8월 5일 종영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jjy@vop.co.kr>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 기사입력 : 2010-07-29 10:09:55
  • 최종업데이트 : 2010-07-29 10:32:57

맨위로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RSS
  • 프린트하기
  • 기사퍼가기

Copyright © 민중의소리

이 기사에 대한 의견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