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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어놓고 옷 갈아 입으라니...'

실천연대비대위, 국정원 불법.반인권 행태 폭로

기자

입력 2008-10-07 18:41:52 l 수정 2008-10-08 13:37:14

'촛불보복,6.15/10.4선언파탄 음모,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조작사건 분쇄 비상대책위’ 기자회견

'촛불보복,6.15/10.4선언파탄 음모,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조작사건 분쇄 비상대책위’는 7일 정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국가정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천연대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의 불법, 반인권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규탄했다.


'실천연대 조작사건 분쇄 비상대책위'(비대위)는 7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실천연대 간부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불법, 반인권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폭로했다.

비대위는 국정원이 실천연대 간부들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가운데, 그들이 보는 앞에서 옷을 갈아 입으라고 하거나 언론사와 방송사 등에 허위 사실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국정원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한 간부의 아내가 잠옷차림이어서 옷을 갈아 입겠다”고 하자 “문을 열어 놓고 옷을 갈아입으라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에 갓난이와 어린아이가 있었는데, 이들에 대한 고려도 없이 폭력적인 수색을 하여 아이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며 “화장실 가는 것조차 지연시키는 반인권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 자녀에게까지 주체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해온 흔적이 보인다’라는 말을 동아일보 기자에게 얘기했다”며 “이 말은 선정적이고 악의적인 신문기사로 지면과 인터넷을 통해 보도되어 구속자들의 가족에게 명예를 훼손하고 인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윤한탁 상임대표는 “국정원이 조작하고 날조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통일을 염원하며 6.15, 10.4선언을 이행하는 것은 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애국청년들을 잡아가두는 일은 우리 민족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스스로의 양심을 짓 밝는 죄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실천연대는 정부가 6.15 와 10.4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앞장 서 온 실천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해 탄압하고 있다며, 지난 6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국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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