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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도요타 급발진 사고, '전자제어장치' 이상?

美서도 신고돼..전문가들 "진짜 문제는 전자제어장치"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의심 사례가 신고돼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박모(64)씨는 지난달 11일 구입한지 3주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몰고 시속 5km로 골몰길을 지나던 중 급작스런 굉음과 함께 차가 앞으로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전치 3주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한국도요타 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했으나 도요타 측은 '현장을 조사했지만 차량에는 결함이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신고가 들어온 즉시 현장에 나가 조사를 했지만, 전자제어장치(ECU)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고 브레이크는 밟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며 "이 때문에 당시 사고는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2~2006년 생산된 캠리 등 8개 모델의 가속페달 결함으로 미국에서 760만대에서 최대 1천만대에 달하는 리콜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는 "운전 중에 갑자기 급가속이 된다"는 등 가속 기능과 관련된 진정이 100건 이상 접수된 바 있다.

특히 NHTSA는 전자제어장치의 결함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 미국 언론들은 전문가들을 인용 "문제는 전자제어장치에 있다. (액셀러레이터의 문제를 강조한)이번 대량 리콜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주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조사하도록 지시했으나, 가속페달에 대해서는 "구조와 장치도 서로 달라 기계적인 결함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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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08 23:19:52 ·최종업데이트 : 2010-02-08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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